채권

채권의 금리변동 위험 측정방법/ 관리방법

브리브리9 2023. 2. 22. 18:52

1. 채권의 금리변동 위험 측정방법

 채권은 만기확정부 자산이므로 채권의 투자성과는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받습니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입금리로 투자수익이 확정되지만, 만기 이전에 매도할 경우에는 매도가격이 투자수기에 영향을 줍니다.

 채권의 금리변동 위험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듀레이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듀레이션은 투자시점이 아닌, 매도시점의 듀레이션이어야 합니다.

 

 매도시점의 듀레이션에 금리변화(매도금리-매입금리)를 곱해서 마이너스를 붙이면 채권의 자본손익이 계산됩니다.

 채권을 매입해서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만기 시점의 듀레이션이 0이 되기 때문에 금리변동 위험이 없습니다.

 이표채의 경우에는 만기 이전에 지급받는 이자를 몇%에 재투자하느냐? 도 투자수익에 영향을 줍니다.

 장기투자의 경우에는 투자기간 종료시점의 채권 매도가격보다 재투자수익이 더 중요합니다.

 

 채권투자수익 또는 채권의 금리변동 위험을 측정하는 방법은

Total Return Approach와 Duration/ Convexity Approach 가 있습니다.

Total Return Approach는 채권투자성과를 이자, 재투자수익, 매매손익으로 나누어서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Duration/ Convexity Approach는 Duration의 성질을 활용해서 채권투자성과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금리로 채권을 매매하는 나라에서는 Duration/ Convexity Approach가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1) Total Return Approach

Total Return Approach는 채권수익의 원천을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이자

* 재투자수익

* 매매손익

 

Total Return Approach에 따른 채권투자성과는

표면금리에 다른 이자 + 적정 재투자이자율을 감안한 재투자수익 + 투자종료 시점의 매매차익(매도가격-매입가격)으로 계산됩니다.

 

 투자성과를 추정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시점에 지급받는 이자금액을 더합니다.

2) 이자에 대한 재투자수익을 추정합니다.

3) 투자종료시점에 매도하는 가격을 추정해서 매매손익을 계산합니다.

4) 이자 + 재투자수익 + 매매손익이 채권투자수익입니다.

 

 

2) Duration/ Convexity Approach

Duration/ Convexity Approach는 채권의 투자성과를 이자수익과 자본손익으로 구분하여 추정합니다.

이자수익은 매입금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자본손익은 듀레이션과 컨벡시티를 활용하여 추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손쉽게 금리 민감도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채권투자성과 = 이자수익 + 자본수익

 

투자종료 시점의 잔존만기가 5년 이내일 경우에는 컨벡시티없이 듀레이션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금리변동 위험 관리방법

 일반적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합니다.

이것이 채권의 금리변동 위험 또는 금리상승 위험입니다.

 향후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하락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는데, 다음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기채를 매도하고 단기채를 매입하는 방법

*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방법

* 이자율 스왑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

 

1) 장기채를 단기채로 교체 매매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듀레이션이 큽니다.

따라서 장기채는 일정한 채권금리 변화에 대해 단기채보다 가격변동폭이 더 큽니다.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채를 매도하고 단기채를 매수함으로써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하락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고 채권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가 긴 장기채가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2) 국채선물 활용

 국채선물이란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거래입니다.

국채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2000.7월부터 채권시가평가제도가 시행되면서 채권투자자에게 가격변동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또한 국채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9.9월에 3년 만기 국채선물이 상장되었습니다.

 이후 2003.8월에 5년 만기 국채선물이 상장되었고

2008.2월에는 10년 만기 국채선물이 상장되어 현재 한국거래소에는 3년, 5년, 10년 만기 국채선물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표면금리 5%, 듀레이션 2.8 내외의 가상 현물국고채바스켓으로 만든 장내파생상품입니다.

현물국채를 복제했기 때문에 국채선물가격은 현물국채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현물 국채의 듀레이션이 국채선물과 동일하다면 가격 움직임의 방향뿐만 아니라 등락폭도 국채선물과 동일하게 됩니다.

 

 국채현물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채권금리 상승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매도하는 방법 외에도 국채선물을 매도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현물 국채를 매도하는 대신, 국채선물을 매도할 경우에는 최소한 현물과 선물의 달러 듀레이션을 일치시켜야 현물과 선물 간의 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기가 동일하더라도 표면금리 차이에 따라 컨벡시티 차이는 존재하지만 만기가 짧을 경우에는 컨벡시티 영향은 무시해도 될 수준입니다.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작 채권금리 상승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경우에는 신용스프레드 확대위험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다는 것은 향후의 회사채수익률과 국채수익률의 차이가 커지다는 뜻입니다. 회사채수익률과 국채수익률이 모두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채수익률의 상승폭이 국채수익률의 상승폭보다 더 커질 경우에 신용스프레드는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