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채권수익률 구조 및 단리, 복리, 복할인

브리브리9 2023. 2. 22. 15:52

 

1. 채권수익률 구조

 채권수익률은 정책금리와 스프레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프레드는 기간스프레드와 신용스프레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간스프레드는 국채기간물 수익률과 국채 1일물 수익률의 차이이고

신용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신용채권 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의 차이입니다.

 

채권수익률= 정책금리 + 기간스프레드 + 신용스프레드

 

1) 정책금리

 정책금리는 1,2,4,5,7,8,10,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현재는 일주일물 국고담보RP금리를 정책금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1일물 국고채수익률을 정책금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금시장에서의 1일물 콜금리와 국고담보 RP금리는 정책금리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2017년부터 3,6,9,12월에는 정책금리를 변동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책금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물가와 GDP성장률입니다.

한국은행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이므로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동향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Fed의 목표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목표는 중앙은행이 만들어진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공익에 부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책금리는 물가와 GDP 성장률에 영향을 받습니다.

지출측면 GDP는 민간소비, 민간투자, 정부지출, 순수출로 구성되어 있고

민간소비의 비중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민간소비는 GDP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통화정책에 매우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용입니다.

 모든 국민이 고용되어 있고, 직업의 안전성이 높다면 소비를 늘릴 것입니다.

 반대로 실업률이 높거나 고용이 불안할 때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고 할 것입니다.

 

 정책금리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물가, 민간소비(고용),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GDP는 생산, 분배, 지출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생산측면에서는 농림어업, 광공업,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 서비스업으로 나누어서 측정합니다.

분배측면에서는 피용자보수, 영업잉여, 고정자본소모, 생산 및 수입세 등으로 나누어서 측정합니다.

 

2)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통화정책수단은 크게 공개시장 운영, 여수신제도, 지급준비제도이다.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을 사고팔아서 화폐의 양이나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공개시장 운영이라고 합니다.

 

 여수신제도는 개별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출하거나 예금을 받는 정책수단이고, 

 지급준비제도는 금융기관이 지급준비금적립대상 채무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정책수단입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금리경로, 자산가격경로, 신용경로, 환율경로, 기대경로를 통해서 결정됩니다.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채권수익률이 상승하고 자산가격이 하락하며 신용창출이 위축되고 환율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정책금리를 인하하면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자산가격이 상승하며 신용창출이 활발해지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고채 수익률 = 정책금리 + 기간스프레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0%이고 정책금리가 2.5%이면 국고채 3년물과 정책금리의 기간스프레드는 0.5%입니다.

 

 신용채권 수익률= 정책금리 + 기간스프레드 + 신용스프레드

 

 여기서 정책금리+ 기간스프레드는 국고채 수익률입니다.

 따라서 신용채권 수익률에서 국고채 수익률을 차감하면 신용스프레드입니다.

신용스프레드를 계산할 때는 동일 만기의 신용채권 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을 차감해야 합니다.

잔존만기 3년의 국고채 수익률에는 잔존 만기 3년의 신용채권 수익률을 비교해야 합니다.

 

 모든 채권의 수익률은 정책금리, 기간스프레드, 신용스프레드로 나눌 수 있고

채권의 가치평가 시 정책금리의 변화여부, 기간스프레드의 적정성 여부, 신용스프레드의 적정성 여부가 중요합니다.

 

 신용스프레드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의 영향을 받습니다.

 

 신용스프레드 = 신용위험 + 유동성위험

 

 채권가격은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여 계산합니다.

 

 채권가격 = 미래현금흐름/적절한 할인율

 

 할인율(채권수익률) = 정책금리 + 기간스프레드 + 신용스프레드



 채권은 Fixed Income이므로 현금흐름은 확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할인율만 있으면 채권가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할인율은 정책금리, 기간스프레드, 신용스프레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책금리 조정여부, 기간스프레드와 신용스프레드의 적정성여부를 따져보는 것을 채권의 가치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단리, 복리, 복할인

1) 단리

 이자가 만기에 한 번 발생하는 것을 단리라고 합니다.

 

2) 복리

 중간에 이자를 지급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지급된 이자를 표면금리로 재투자하여 만기에 지급하는 것을 복리라고 합니다.

 

3) 복할인

 채권은 미래현금흐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매매가격을 계산할 때는 미래현금흐름을 할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할인하는 방법에 따라서 채권가격이 달라지는데, 이표채는 이자지급주기와 할인주기를 일치시켜서 계산합니다.

 동일한 할인율이라면 할인주기가 짧으면 짧을수록 할인폭이 크기 때문에 채권매수자가 유리하게 됩니다.

 

 이표채의 경우 재투자수익률에 따라서 투자수익률이 매매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위험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관행적으로) 연단위로 투자수익률을 계산하기 때문에 이표채의 만기수익률을 투자수익률이라고 보면 됩니다.